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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엔버닉이 먼저 낚아챘다?! 결국 단종된 비운의 게임기, 지금 사도 될까?

by 블랙애플 202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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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랙애플입니다.
오늘은 ZPG에서 출시한 1:1 비율의 휴대용 게임기, 
ZPG A1 Unicorn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제품, 출시된 지 1년 정도 된 모델인데요.
엔버닉의 RG 큐브와 굉장히 비슷한 컨셉이에요


가격이 10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진 걸 보고,
호기심에 한 대 구매해봤습니다


재밌는 건, RG 큐브보다 ZPG A1이 먼저 공개됐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엔버닉이 이 컨셉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RG 큐브가 ZPG A1보다 2개월 먼저 출시됐고,
그 결과 ZPG A1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어요

ZPG 입장에서는 꽤 억울했을 수도 있었겠네요

 


가격이 저렴해서 사봤는데 이 시점에서 살만한 가치가 있을지
같이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구성품 & 외형


패키지는 꽤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고,
구성품은 매뉴얼, C to C 케이블, 그리고 강화유리 한 장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구성은 나쁘지 않아요.



사양을 살펴보면

 

ZPG A1은 MediaTek Helio G99 칩셋이 탑재되어 있고,
6GB RAM과 128GB의 내장 스토리지,
4인치 720p 디스플레이,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13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계식 버튼, 냉각 팬, Wi-Fi, 블루투스도 지원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로,
5,200mAh 배터리를 탑재한 RG 큐브보다는 조금 작은 편입니다.


외형을 살펴보면

전면에는 4인치 1:1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좌우에는 두 개의 아날로그 스틱과 원형 D패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D패드는 RG 큐브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작감은 유니콘 쪽이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기능 버튼으로는
뒤로가기 버튼, 홈 버튼, 셀렉트/스타트 버튼이 있으며,
모두 기계식 버튼으로 되어 있어 깊게 눌리는 타입은 아니지만,
고무 방식보다 확실히 더 만족스러운 키감을 제공합니다.
키보드를 누르는 듯한 느낌도 있더라고요.

 


하단에는 전면을 향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어서,
사운드를 정면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상단에는 L1/L2, R1/R2 버튼이
트리거 형식이 아닌 일렬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은 예전 엔버닉 제품들을 떠올리게 해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버튼 자체는 기계식이라
누르는 감은 나쁘지 않고 꽤 편리합니다.

그 외에 열풍구, 전원 버튼, 볼륨 버튼, 메뉴 버튼도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RG 큐브와 달리, ZPG A1은 18W 고속 충전을 지원해서
고속 충전기 종류에 관계없이 충전이 가능한 점이 장점입니다.

또한 하단에 있는 LED 충전 표시등으로 충전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양 측면은 버튼이나 포트 없이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고,
하단에는

* 3.5mm 이어폰 단자
* USB-C 충전 포트
* microSD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Z-POCKET GAME A1 로고가 새겨져 있고,
냉각을 위한 흡입구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ZPG A1은 외관만 놓고 보면 RG 큐브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디자인도 비슷하고, 버튼 구성 역시 거의 동일하죠.

저는 원래 화이트 컬러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품절이라 어쩔 수 없이 블랙 모델을 선택했어요.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블랙 컬러도 꽤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이네요.
전체적인 만듦새는 견고한 편이고,
플라스틱 바디지만 마감도 매끄럽고 마감 품질도 좋아 보입니다.



ZPG A1에는 안드로이드 13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초기에는 Google Play 스토어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업데이트를 통해 어느 정도 안정화된 모습입니다.
저는 로그인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어요.

 


다만, 안드 게임 실행 시 구글 계정 로그인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글 계정이 필수인 게임은 실행이 어렵고,
이메일 로그인 같은 다른 방식이 가능한 게임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에뮬 게임을 실행해보면 대부분 문제 없이 잘 구동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이지쇼 런처를 사용해 세팅했는데요,

엔버닉 제품들처럼 미리 구성된 세팅은 없어서
하나하나 직접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초보자분들에게는 약간 불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1:1 화면 비율에서 가장 어울리는 플랫폼은 역시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컬러입니다.
원래 해상도 비율이 10:9라서 1:1에 거의 가까워
양옆 검은 띠도 거의 없고,

화면을 약간 늘려도 비율이 크게 깨지지 않아 시각적으로 자연스럽습니다.

디스플레이 품질도 꽤 괜찮고,
커맨드 입력도 정확하게 잘 들어갑니다.

특히 대전 게임을 할 때 조작감이나 반응 속도 면에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상단에는 노멀 모드 / 퍼포먼스 모드 / 하이퍼포먼스 모드가 제공되는데,
실제 성능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쿨링 팬은 단순한 온·오프 방식만 제공되고,
RG 큐브처럼 세부 설정은 불가능한 점은 아쉬웠어요.

또한 버튼 맵핑 기능이 기본적으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들은 외부 앱을 따로 설치해서 사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PS1은 60프레임으로 안정적으로 잘 구동되고,
닌텐도 DS도 화면은 작지만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PSP의 경우, 상하단에 여백이 생기는 건 좀 아쉽지만,
3배 업스케일링을 해도 문제없이 구동되기 때문에
화질 자체는 꽤 만족스러운 편이에요.

다만 화면이 작다 보니, 아무래도 몰입감은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PS2는 게임마다 성능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비교적 잘 실행됩니다.


예를 들어 버추어 파이터 4는 2배 해상도로 무난하게 돌아갔고,
갓 오브 워도 1배 해상도에서는 플레이 가능했지만
60프레임까지는 역시 어렵습니다

 


1:1 비율의 디스플레이라서 슈팅게임 플레이도 꽤 괜찮았습니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 덕분에 상하좌우 시야 확보가 잘 되는 느낌이에요.

 


안드로이드 게임도 실행 가능합니다.
다만 기기가 루팅되어 있어서,
‘명조’ 같은 일부 게임은 구동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마비노기, 페르소나 같은 게임은 문제없이 플레이 가능했고요.
다만 디스플레이가 작아서,
텍스트가 많은 게임은 읽기가 힘들어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위주 게임을 자주 하시는 분들에겐 아쉬운 부분일 수 있어요.



최근 1:1 비율의 게임기가 인기를 끌면서,
ZPG A1처럼 유사한 컨셉의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원형 D패드와 기계식 스위치를 사용해서
조작감이 뛰어나고, 눌리는 감각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성능도 나름 괜찮고, 발열 관리도 잘 되어서 장시간 플레이가 가능해요.

디스플레이 품질도 좋고, 18W 고속 충전까지 지원되어
실사용에서 꽤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분명 있습니다.
기기 완성도는 나쁘지 않지만,
전반적인 시스템 개발이 부족한 느낌이 있고,
기계식 버튼 특유의 소음,
1:1 비율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겐 애매한 화면 비율,
그리고 그립감이 다소 불편한 점도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겠네요.

무엇보다도, 이 제품은 현재 단종된 상태입니다.
더 이상 생산은 되지 않고 있으며,
사실상 RG 큐브에 밀려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 제품은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 네오지오 포켓처럼
1:1 비율 게임에 정말 최적화된 구조이고,
슈팅 게임을 즐기기에도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비율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진 양날의 검이라
PSP처럼 16:9 화면 비율이 기본인 게임을 하기에는 확실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원형 D패드는 격투 게임이나 어드벤처 장르에서는
특히 손맛이 좋고 조작이 편리한 장점이 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단점도 분명 있지만
10만 원대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면
가격 대비 만족도는 꽤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RGB30 같은 제품보다도 전반적인 완성도나 활용성 면에서는 오히려 더 낫고,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웹서핑, 넷플릭스 같은 멀티미디어 활용도 가능해
실용성까지 갖춘 제품이에요

지금은 단종된 ZPG A1이지만,
1:1 화면 비율을 좋아하고 다양한 플랫폼의 에뮬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가성비 좋은 서브 기기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그리고 알림 설정까지 부탁드릴게요!
지금까지 블랙애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PE_EzNEvG3E

 

https://link.coupang.com/a/cF0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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