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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추억의 명작 오락실 슈팅게임은 여기 다 있네? 아스트로 시티 미니 V

by 블랙애플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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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랙애플입니다
오늘은 어릴 적 추억의 슈팅게임을
옛날 게임기로 복각한
아스트로 시티 미니 V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스트로 시티 미니 V는 2020년에 등장한
아스트로 시티 미니의 후속 제품인데요
아스트로 시티를 좋아하고 슈팅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구매할 수밖에 없는 제품입니다

 


가정용으로 최초 이식되는 6개의 게임을 비롯해
22개의 게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전체적인 외관과 디자인,
간단한 게임 소개, 여러 가지 설정 방법
그리고 꿀팁까지 대 방출할 예정이니까
끝까지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제품 구성품은 한글 설명서와 일본어 설명서

 

HDMI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이 들어 있는데

 

전작과 동일하게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좀 아쉽네요


가격은 19만 8천 원이고
전작 아스트로 시티 미니 정발과 155,000원에서 4만 3천 원이
올랐습니다.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크게 변한 게 없는데
가격이 상승해서 살짝 아쉽네요


국내 정식 발매 제품은 몇백 대 수준으로 수량이 적은 편인데
아직까지 품절이 안되는 걸로 봐서는 덤핑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슈팅게임이 대거 탑재되어 있어
나중에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은 쪼~끔 있을 것 같네요


아쉽지만 스타일 키트와 패드는 동시에 발매가 안되어
일마 존에서 따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디자인


전체적인 크기는 변하지 않았고
레버와 버튼, 연결 단자의 사이즈도 모두 전작과 동일합니다

 


다만 액정 크기가 3.97인치에서 4.6인치로 대폭 커진
세로형 액정 모니터를 채용했습니다


종스크롤 게임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레트로 복각 게임기죠
확실히 전작에 비해서 상당히 커 보이는 느낌이에요

 


해상도는 698x960이고 16만 컬러를 지원하고
HDMI 출력으로 720P, 480P를 지원합니다


전에 사용했던 스타일 키트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까 액션 게임과 슈팅게임이 섞여 있는
오락실 느낌이 나는군요




수록 게임은 모두 명작으로 불리는 게임 22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스트로 시티 미니가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 사이에 
아케이드 게임을 수록하고 있다면


아스트로 시티 미니 V는
대표적인 일본 아케이드 슈팅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ttps://sega.jp/astrocitymini/v/titlelist.html

 

이 중에 아케이드판 최초로 가정용으로 이식이 된
「아웃 존」 「달인 왕」 「도균 ‼」 「디저트 브레이커」 「암드 폴리스 배트 라이더」 
「배틀 버클 레이드 언 리미티드 버전」 이렇게 6개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스트로 시티 미니 V는 세가, 세이부, 토아 플랜, 라이징, 사이코, 하 마스터
이렇게 유명 게임업체의 게임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세가에서 어떻게 이 라이선스를 가져왔는지 참 신기하네요

그럼 수록 게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문크레스타」
1980년


일본 물산에서 발매한 고정 타입의 세로 슈팅 게임입니다
갤럭시안의 기판을 유용해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히트작이 된 타이토의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영향을 받은 게임으로
크레이지 클라이머와 함께 일본 물산을 대표하는 양대 게임이죠

파워업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슈팅 게임이고
1981년에 발매된 갤러그의 파워업도
이 게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인공 기체가 서로 모양과 크기, 공격범위가 다른
1, 2, 3호기로 나누어져 있으며
처음에는 1호기를 조작하다 죽으면 2호기, 3호기가 순서대로 나오는 방식입니다
또한 4스테이지와 8스테이지 클리어 후 다른 기체와의 도킹을 통해
합체하여 파워업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세 기체가 모두 합체하기 위해서는
8스테이지 까지 한대도 안 죽어야 하고
도킹시 조작도 약간 까다롭기 때문에
세 기체를 모두 합체시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하네요

다만 세 기체를 합체해서 볼 수 있는 것은 2스테이지뿐이어서 
총 1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게임을 모두 클리어하면
처음으로 돌아가면서 합체도 풀리기 때문에 조금 허무할 수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테라 크리스타가 이 게임의 후속작이죠
게임은 전혀 다르지만
제목이나 합체를 통한 파워업이라는 개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ZAXXON(작손)」(세가)
도입년:1982년

 

세가로부터 발매된 작손은, 대각선 오른쪽의 시점으로
쿼터 뷰를 채용한 유사 3D 슈팅 게임입니다

단순히 쿼터뷰라고 할 뿐만 아니라, 
3D 구조로서 높이의 개념도 도입되고 있어 참신한 시스템인데요

1982년 남코의 '제비우스' 등장 전이지만,
이 시대에 이미 의사 3D의 비주얼뿐만 아니라
심플한 구조이면서 높이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던 배경은
스페이스 해리어' 등의 유사 3D 타이틀을 많이 발매하고

최종적으로 「버처」시리즈 등의
3D 타이틀을 많이 발매하게 되는
세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테라 크레스타」(일본 물산)
도입년:1985년

 

일본 물산의 세로 슈팅게임으로, 「문 크레스타」의 속편입니다.

크레이지 클라이머, 문 크레스타와 더불어 일본물산의 3대 최고 대표작이죠

1983년 발매의 「제비우스」의 영향을 받은 세로 스크롤과, 
전작 「문 크레스타」로부터 계승한 합체 시스템, 
나아가 합체한 자기를 분리시켜
진형을 짜서 공격하는 「포메이션 공격」이나
애니메이션 「독수리5형제」의 아이디어를 오마주한 「불의 새」모드 등
풍부한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독수리 오형제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
처음부터 플레이되는 1호기에
2호기 3호기 4호기 5호기까지 모두 합체를 성공하면
잠시 동안 불새로 변하면서 무적이 된다는 시스템 때문인데요

당시 국내 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독수리 5형제의 갓 피닉스와
비슷하다고 하여
국내 오락실에서 독수리 오형제라고 이름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독수리 5형제와는 관련이 없는 작품입니다


4.「코스모폴리스 갤리반」(일본물산)
도입년:1985년

 

일본 물산에서 발매된 액션 슈팅 게임입니다
사실 우주 형사와 비슷한데요
우주 형사 시리즈는 1982년부터 3년에 걸쳐 방송된 특촬이지만,
본작의 발매 시기가 딱 「우주 형사」시리즈의 3번째 「우주 형사 샤이더」의
방송 종료 시기와 가깝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은 받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플레이어 갤리 반흔 변신 전의 상태에서 조작하는데
이 상태에서는 공격 수단은 펀치나 킥만 가능하고 점프력도 낮지만,
아이템을 취득해서 컴뱃 슈트를 장착해 변신하고
총을 쏘거나 폭넓은 빔을 발사해서
화려하게 싸울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우주 형사 시리즈를 처음 보는데요
이렇게 보니 살짝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




5. 「액션 파이터」(세가)
도입년:1986년

 

세가가 발매한 차량 액션 슈팅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시점의 레이스 게임인데요

전면의 적을 총알로 쓰러뜨리는 방식인데
오토바이나 자동차, 제트스키, 헬기 등
주인공이 자기를 변경할 수 있는 구조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참신했습니다

이식은 세가 마크 III 만으로 이식이 되었으며
이번 아스트로 시티 미니 V에의 수록된 아케이드판이 완전 이식되었습니다


6.「TATSUJIN」(동아 플랜)
도입년:1988년

 

동아 플랜이 개발하고 타이토가 발매한 세로 스크롤 슈팅입니다
이 게임 아마 모르는 분들은 없을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게임이죠

1989년에서 1990년대 초반에는
오락실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게임이지만
아케이드판 보다는 메가 드라이브판을
시간제로 가동하는 오락실이 더 많았습니다
해골 모양의 폭탄으로 잘 알려진 게임이죠

달인이라는 게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은 슈팅 매니아들을 노리고 만든 고난이도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살벌할 정도로 어려운 게임으로
원래 제목은 달인의 일본식 발음인 타츠진(たつじん)이지만

당시 삼성전자에서 메가 드라이브판을 한국에 정발할 때
제목을 잘못 읽어서 타수진이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타수진을 잘못 읽어서 라수진이라고 이름을
붙여 놓은 오락실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적의 탄수가 상당히 많아서 어려웠던 게임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코나미의 「그라디우스 II」나
아이렘의 「이미지 파이트」도 발매가 되어
슈팅도 액션도 활기찬 시대였습니다

이식은 메가드라이브'나 'PC엔진’으로만 이식되었고
타이토 "이글렛 투 미니"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7.「레슬워」(세가)
도입년:1989년

 

세가가 발표한 프로레슬링 게임입니다
갑자기 슈팅게임에서 레슬링 게임이 나와서 살짝 놀랐는데
아스트로 시티 미니 V는 버티컬 게임 특집이라
슈팅 게임뿐만 아니라 세로형 게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WWF 덕분에 프로레슬링이 한창 중흥기일 때 나왔던 게임이에요
이런걸 보면 상당히 시대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쿼터뷰 시점과 큼직한 캐릭터, 벽력 넘치는 연출, 훌륭한 타격감이 특징인데요
펀치와 킥 공격을 통해 공방을 날리다가, 힘겨루기에 들어가면

버튼을 열심히 연타해 많이 연타한 쪽이
상대방을 잡아서 던지는 방식으로
WWF 게임과 비슷한 점이 있네요

하지만 여기서 반전은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생각보다 단점이 많았는데
캐릭터가 많이 나오지만 플레이어를 선택할 수 없고
공격과 패턴이 단순해서 생각보다 재미가 없습니다

이식은 메가드라이브 버전이 1991년에 출시되었습니다
다른 곳에 이식은 안되어서 나름 특별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8.「사메! 사메! 사메!」(동아 플랜)
도입년:1989년

 

동아 플랜 개발하고 발매한 슈팅게임입니다
와이드 샷이나 관통하는 빔, 불꽃 기둥 등
3종류의 강화 무기와
폭격기를 사용하는 등 전통적이면서 고난도의 슈팅 게임인데요

난이도는 꽤 높았던 것 같고
최근의 슈팅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게임이름이 사메 사메 사메는 상어란 뜻으로
일본군이 진주만 공습을 했을 때
암호 토라 토라 토라의 오마주라고 하는데
일본 제국주의 시절이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8방향 레버와 샷버튼, 폭탄 버튼으로 기체를 조종하며
총 1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랑 초록 빨간으로 구성된 아이템을 먹으면
무기를 변결 할 수 있는데

파랑은 와이드 샷으로 전방을 향해 부채꼴로 발사합니다
초록은 샤크 빔으로 전방에 나선형의 관통형 빔을 발사하고
빨강은 슈퍼 파이어로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불꽃 기둥으로 공격 하는데
공격력도 강하고 화면 전체에
공격범위를 뿌릴 수 있기 때문에
초심자가 플레이하기 상당히 편리합니다

이식은 1990년의 메가드라이브로 이식되었고
최근 PS4,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되었습니다



9.「라이덴」(세이부 개발)
도입년:1990년



세이부가 개발하고 발매한 전설의 명작 슈팅게임입니다
천둥과 번개를 뜻하는 일본어인 뇌전(雷電)의 일본어 발음이죠

구극타이거의 아류작 취급을 받았지만
극단적으로 심플한 게임디자인과
박진감 넘치는 그래픽과 사운드로
전세계 2만장이라는 대히트를 기록하며
오히려 구극타이거를 제치고 종스크롤 슈팅게임의
사실상 표준이 되었습니다

이식은 메가 드라이브나 PC 엔진, Super CD-ROM2에도 이식되었으며
슈퍼 패미컴이나 플레이 스테이션 외에 PS3나 PSP등 새로운 하드웨어가 나올 때마다
이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PS4/Nintendo Switch로 이식되고 있어
세대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10.「아웃 존」(동아 플랜)
도입년:1990년

 

동아 플랜의 세로 스크롤 슈팅으로
일본에서도 아케이드판 첫 충실 이식되었습니다
미려한 그래픽과 좋은 게임성, 퀄리티 있는 BGM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명작 게임입니다

이식은 아스트로시티 미니 V에의 수록이 처음입니다

다른 런앤 건 게임과는 달리 종 스크롤로 진행하며
레버를 이용해서 8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A 버튼은 샷, B 버튼은 위력은 강하지만 횟수 제한이 있는 폭탄이고
점프는 없습니다

사이보그라 그런지 에너지라는 개념이 있어서
이 에너지가 바닥나도 죽습니다
그래서 진행하면서 나오는 에너지 팩으로
에너지를 수시로 보충해 줘야 합니다



11. '소닉 윙스'(비디오 시스템)
도입년:1992년

 

비디오 시스템 개발의 슈팅 게임으로
라이덴과 함께 1990년대 초반 종스크롤 슈팅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게임입니다
국내에서는 에어로 파이터즈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 이름으로 익숙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풀 파워 상태에서 일정 기간을 소비하면
이전 파워업 상태로 돌아가버리는 사악함을 발휘해서
풀파워업이 되어도 파워업 아이템은 꾸준히 먹어줘야 합니다

소닉 윙즈가 히트하자 게임의 제작진이
사이쿄를 설립해서 명작 슈팅 게임
전국 에이스와 건버드와 같은 슈팅게임을 만들게 됩니다.
덕분에 이 이후 시리즈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식은 슈퍼패미콤 외에 세가 새턴이나 플레이스테이션에서도
스페셜로 출시되었습니다


12.「달인왕」(토아 플랜)
도입년:1992년

 

토아 플랜 개발의 슈팅게임으로 타수진의 후속 작품입니다
달인왕이라는 제목답게 높은 난이도의 슈팅 게임을
노미스로 클리어하는 것이 목적인
마니아들을 위한 게임입니다

전작에도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 건 마찬가지였지만
이 게임은 전작과는 비교 자체를
거부할 정도로 난이도가 급격하게 높아졌습니다

도돈파치나 그라디우스3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난이도만 보면 그 게임들을 충분히 위협하는 정도를 넘어서
그들마저 추월하고도 남는 수준이죠

당시 32비트 PC의 「FM TOWNS」으로 이식되었지만
아케이드판의 충실 이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3.「도균!!」(토아 플랜)
도입년:1992년



토아 플랜의 슈팅게임입니다. 
해외에서는 아타리가 미국 등지에 퍼블리싱 했고
다른 하드웨어로는 이식되지 않았습니다

토아 플랜의 슈팅 게임 중에서 유일하게 3버튼 슈팅으로 구성되어 있고
A는 샷, B는 기체에 다는 옵션 아이템의 효과 사용
C는 파츠 해제, 파츠 미장착 시 프리 소나 빔을 발사합니다

샷의 파워 업이 없고, 아이템 취득으로
샷의 종류를 바꾸어 싸우는 타입인 것이 특징인데요
일본에서도 첫 아케이드판 충실 이식이 되었습니다

타이틀 화면에 굉장히 멋진 로봇이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 플레이 되는 캐릭터는 보통 전투기입니다

이 로봇은 최종 스테이지의 일부로
전투기가 로봇 형태로 변형되어 펀치로 싸우는 장면이 있어서
그때의 로봇인 것 같습니다.


14.「데저트 브레이커」(세가)
도입년:1992년

 

세가가 발매한 내려다보는 시점의 액션 슈팅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아케이드판이 이식되었습니다

캡콤의 「전장의 이리」와 같은 타입으로,
3명의 전사로부터 1명을 선택해, 필드를 이동하면서 적을 총으로 쓰러뜨려 갑니다

필드 내의 탈것을 타거나 공격 방법이 다채롭거나 독특한 마무리가 되고 있죠

저는 오락실에서 실제로 플레이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스트로 시티 미니 V」에서 처음 플레이해봅니다



15.「BATSUGUN」(동아 플랜)
도입년:1993년

 

토아 플랜 개발하고  타이토에서 판매한 세로 스크롤 슈팅게임입니다
토아플랜이 도산 전 마지막으로 발매한 슈팅게임이라고 합니다
바츠건, 밧슈건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게임 제목은 한자어 발군(拔群)의 일본어 발음입니다

게임 자체는 노멀샷, 집중형, 파동형이라는 3개의 샷 종류가 있고
전멸 폭탄 등 구극 타이거의 요소들을 계승한 전형적인 종스크롤 슈팅 게임이지만
연출의 화려함이 상당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식은 세가 새턴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16.「V・V(부・파이브)」(동아 플랜)
도입년:1993년

 

토아 플랜의 세로 슈팅게임입니다
토아 플랜 개발의 게임에 있어서는 상당히 드문
선택식 파워 업의 구조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스템적으로 보아 동사의 슬랩 파이트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봄버 모드 전환이 존재하는데 타이틀 화면에서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면
BOMBER VER.라는 문구가 타이틀에 뜨면서
이 상태로 시작하면 봄버 모드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일본판은 그라디우스 시리즈 방식을 도입해서
특정 적을 격파하면
파워업 아이템이 나오며 이걸 획득 후 B버튼을 누르
스피드업 - 샷 - 서치 - 미사일 - 파워 - 실드 순서로 파워업이 발동합니다

붐버 모드는 일반적인 슈팅게임처럼 B 버튼으로 전멸 폭탄을 발동할 수 있고
특정 적을 격파하면 특정한 파워업 아이템이 나오고
획득 즉시 파워업이 발동됩니다

이식은 1994년에 텐겐 개발로
메가드라이브판이 릴리스되어 있습니다


17. 「전국 에이스」(채경)
도입년:1993년

 

「소닉 윙스」의 개발팀이 독립한
사이쿄가 개발한 세로 스크롤 슈팅입니다
해외판은 사무라이 에이스라는 제목을 사용했으며 반프레스토에서 유통했습니다

사이쿄에서 처음 만든 슈팅게임으로
6명의 캐릭터 중에서 선택이 가능했고
이 중 애꾸눈 사무라이 아인은 그 뒤 사이쿄의 다른 게임에서도
지겹게 나오게 됩니다.

아인은 자신의 여동생인 아스카가 실종된 것을 알게 되고
게임마다 여동생을 찾으러 돌아다닌다고 설정되어 있는데
그의 여동생은 알고 보니까 집에 잘 있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국내 아케이드에서도 그럭저럭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죠

캐릭터 중에서 망나니 무녀 코요리가 상당한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후 출시된 전국 캐논이 망게임이 되면서
사이쿄 슈팅게임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식은 PS2과 Switch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18.「질풍 마법 대작전」(라이징)
도입년:1994년

 

라이징이 개발하고 에이팅이 발매한 세로 스크롤 슈팅입니다
1993년에 전작 「마법 대작전」의 후속 작품으로
6년 후의 2000년에는 캡콤 판매로 「그레이트 마법 대작전」이 릴리스되었습니다

본작의 매력 역시 등장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슈팅에 라이벌과의 레이스라는 요소를 추가하고 있어서

슈팅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점도 흥미로운 게임입니다
경쟁자들을 제치기 위한 꼼수가 많이 숨어 있어
시대를 앞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덧붙여 이식은 세가 새턴판이 완벽이식에 가깝지만
원판과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데 종횡 비율이 살짝 다르다는 것입니다

국내 게임센터에 보급률이 높지 않아서
전작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슈팅과 레이싱의 결함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인해
슈팅게임으로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전작보다 한층 스피드한 게임 진행, 보다 화끈해진 그래픽과 효과
긴장감이 넘치는 게임의 구성은 칭찬해 줄 만 합니다

레이싱 게임이 더 많이 도입되어서 1위로 들어오지 않으면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게임오버가 되는 사악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19.「건버드」(채경)
도입년:1994년

 

사이쿄가 개발, 판매한 세로 스크롤 슈팅게임입니다
「전국 에이스」와 같이, 나카무라 히로후미씨가 캐릭터 디자인이나 일러스트 등을 담당했습니다
마법 소녀의 마리온이 상당히 귀엽게 나오죠 

1994년 일본 게임머신에서 선정한
올해의 9번째로 성공한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5명의 주인공 캐릭터는 
‘작은 대마법사 마리온’과 
‘여도사 양냥’, ‘로봇 군인 발너스’, ‘목수 테츠’, ‘과학자 애쉬’가 등장하는데

기존에 비행 슈팅 게임들이 기체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던 것에 비해
각각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부각시키면서

기존의 슈팅 게임들이 비행기의 특성과
성능에 따라 기체를 고르는 것에서
주인공 캐릭터의 설정과 능력에 따라 캐릭터를 선택하는
비행 슈팅 게임으로 변화를 이끌어낸 작품입니다

시스템은 전국 에이스를 그대로 물려받았지만,
적에게 부딪힐 때의 파워가 1단계 떨어지는 효과가
보스를 포함한 모든 공중형 적에게 적용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파워 초기 상태에서 부딪히면 폭탄이 하나가
날아가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 써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이용해서 풀 파워 상태에서 파워다운이 되기 전에 일부러 부딪히고
나오는 아이템을 바로 회수해서
지속시간을 리셋하는 테크닉도 가능하지만
이 게임이 난이도가 쉽지 않다 보니
파워만 날릴 가능성도 많습니다

이 파워다운 시스템은
바로 다음 작품인 스트라이커즈 1945에 개선되어
그대로 쓰입니다

한때 큰 인기를 누리며 당당히 오락실에
한자리를 차지한 인기 게임이었지만
현재는 아쉽게도 건버드2 이후
후속작에 대한 소식은 없습니다

이식은 세가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판, PS2, PS3, PSP, Switch에 이식되었습니다



20. 「스트라이커즈 1945」(사이쿄)
도입년:1995년

 

사이쿄에서 출시한 세로 스크롤 슈팅입니다
캐릭터 선택과 같은 요소는 없고,
SF적인 설정과 실재 전투기를 6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 후반이 되면 갑자기 우주로 진출해
우주인이 적으로 등장하며
2차 대전을 전후한 세계관을 갖고 있음에도
SF적인 색이 엄청나게 강합니다

시스템으로서는 지금까지의 사이쿄의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전투기마다 샷의 종류나 성능, 폭탄 등의 성능이 다른 구조이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 명작으로 남으려면 게임의 기본에 출실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나온 이후
이미지가 겹치는 소닉윙즈가 본격적으로
듣보잡 취급을 받게되었고, 
캡콤의 194X 시리즈도 네임밸류가 급격히 추락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스트라이커즈 시리즈는 어느 오락실에서든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 되었고
발매된 지 27년이 지난 현재도
많은 오락실에서 최소 한 시리즈는 현역 가동 중입니다

스트라이커즈 1945의 이식은
플레이 스테이션/세가 새턴/PS2/Nintendo Switch 외
Steam이나 PS4, Xbox One 등 새로운 하드웨어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21.「암드 폴리스 배트라이더」(라이징)
도입년:1998년

 

라이징 개발 세로 스크롤 슈팅으로, 배틀 가레가의 속편 입니다.
아케이드판으로는 이번이 첫 이식이라고 하네요
제목처럼 박쥐를 타고 다니는게 아니라 배틀 + 라이더의 합성어입니다

팀 시스템을 채용해서 킹오파처럼 캐릭터를 3명 선택해,
당했을 경우 거기서 선택한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난이도가 너무 높은 건
게임 부팅시 기판 내부 랭크가 엄청나게 높아지는 현상도 한몫했는데
여기서 난이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P와 2P의 스타트 버튼을 동시에 누른 채
기판에 전원을 넣어주고
계속 1P, 2P 스타트를 누른채로 WARNING 에서
동전을 넣으면 타이틀 화면 왼쪽 아래에 CNT 00 이라 표시되면
타이틀 랭크가 최저인 상태가 되어서 좀 더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실패시엔 CNT C0이 표시됩니다.

배틀 시리즈의 차기작인 배틀 바크레이드는
이 게임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배틀 가레가 때에 가까운 분위기로 회귀했으나
모아쏘기나 기체 타입 셀렉트, 
랜덤 스테이지 진행 등의 게임 시스템은
여기서 이어받은 것이 많다고 하네요



22.「배틀 버클레이드 언리미티드 버전」(라이징)
도입년:1999년

 

라이징 개발하고 노화가 판매하는 세로 스크롤 슈팅입니다
이번 아케이드판으로서는 최초의 이식이 되었습니다

덧붙여 수록되는 것은 마이너 체인지판으로서
후발의 언리미티드 버전입니다

숨겨진 요소로
기체 선택 시 누르는 버튼에 따라 기체 성능이 변하는데
• A 버튼 : 메인 샷 강화
• B 버튼 : 봄 강화
• C 버튼 : 사이드 샷 강화
• 스타트 버튼 : 스피드 강화
를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바로바로 떠오르는 명작 게임도
상당히 많이 들어 있네요


기능 설명


조작 부는 아스트로 시티 미니와 동일합니다
1개의 레버와 6개의 초록버튼
2개의 노란색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란색 버튼은 왼쪽부터 크레디트 버튼, 스타트 버튼이고 초록색 버튼은
왼쪽 위부터 ABCDEF입니다


뒷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원 스위치, HDMI 슬롯 1P, 2P 연결 포트, 이어폰 잭, 전원 포트입니다


조작감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역시 종스크롤 게임은 세로 화면에서 즐겨야 제맛이죠


기기를 켜면 게임 선택 화면이 나오고
레버를 위아래로 조작해 게임을 고를 수 있습니다

 


A 버튼으로 플레이할 게임을 실행할 수 있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설정,
F 버튼은 현재 선택 중인 게임의 BGM 재생,
C 버튼은 연속 데모 재생입니다

데모 재생이 지원되니까 확실하게 장식용으로 제격인듯하네요
이렇게 책상 한편에 켜두면 오락실 느낌 나고 괜찮을듯합니다
이런 화면을 또 자주 봐야
마음에 안정이 되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설정 화면


맨 위부터 주의사항, 언어 설정, 판권 및 라이선스 관련 안내,
밝기 조절, 볼륨 조절, 화면 이펙트 변경, HDMI 연결 시 화면 회전 조절,
HDMI 연결 시 좌우에 표시되는 월페이퍼 변경,
HDMI 연결 시 화면 위치 조정,
공장 초기화입니다. 

 


언어 설정은 아쉽게도 일본어와 영어만 지원합니다.
아스트로 시티 미니는 중국어도 지원했는데,
이번에는 모두 빠진 모습입니다
한국어는 왜 지원 안 해주는지 모르겠어요

 


고전게임 컬렉션에 흔히 들어가는 화면 필터 설정입니다
아무것도 적용하지 않은 화면이 하나, 
오락실 분위기의 스캔라인 화면 두 개, 
쨍한 화면이 하나로 총 4개 설정을 지원합니다.


화면 회전 설정도 가능한데
순서대로 90도, 270도입니다.
틸트를 지원하는 모니터에서 활용하면 좋을 거 같네요.
HDMI 연결로 출력했을 때 전작처럼 출력 프레임이 떨어지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기존 아스트로 시티 미니에서 불편했던 부분이 개선되었는데요


연사 버튼 기능이 추가되어 연타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슈팅게임에서는 상당히 필요한 부분이죠


C 버튼을 누르면 데모 루프 기능으로 어트랙트 데모가 자동으로 바뀌어
디스플레이 용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이대로 틀어 놓는 것만 해도 감성이죠
나가려면 똑같이 C 버튼 누르면 나갈 수 있습니다


간단 세이브 기능을 지원하는데
F 버튼 하나만 눌러 세이브, 로드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F 버튼을 누르면 효과음이 나면서 저장이 되고
F 버튼을 길게 누르면 그 장면으로 다시 로드 됩니다

보스전을 앞두고 있거나 위험지역에서 미리 설정해두면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드 폴리스 배트 라이더 이 게임은 아쉽게도 지원하지 않네요


A와 D를 동시에 누르면서 시작하면
2P 모드로 시작이 가능합니다

게임 선택 화면에서 BGM도 F 버튼으로 변경 가능하고

기존의 아케이드 스틱과 패드도 사용 가능합니다

전원은 보조배터리로 구동 가능합니다
다만 전력이 모자라면
입력 지연이 발생한다고 하니까
꼭 충분한 전력으로 플레이하시기 바랍니다


입력지연


아스트로 시티 미니 V의 입력 지연은
전체적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일본의 유명 고전 게임 전문 오락실인 게임센터 미카도가
자사의 채널을 통해 수록 게임을 실기 플레이로 차례로 시연했는데
사무라이 에이스 원 코인 클리어
라이덴 원 코인 클리어 등

준수한 플레이를 차례대로
선보인 만큼, 혹시라도 입력 지연이 걱정되신다면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아스트로 시티 미니 V는 종스크롤 슈팅게임을 좋아하고
기록 향상이나 클리어에 목적을 둔 유저라면
반드시 구매해야 할 제품 중 하나입니다

고난도 게임이기 때문에 오락실에서 동전을 넣어가며 플레이해봤지만 스테이지의 끝을 보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세이브 로드를 활용해서
끝까지 즐겨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거 하나 면 정말~ 오랫동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록 작품의 수가 '아스트로 시티 미니'에 비해 적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깨끗한 화면, 나쁘지 않은 조작감,  장식용으로 쓰기 좋은 데모 플레이 모드가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아스트로 시티 미니 V로 클리어하지 못했던 오락실 슈팅게임을 차례대로 클리어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이 궁금하시면 구독을 해주시고 더 재미있는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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