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랙 애플입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즐기던
패미컴 게임을 휴대용으로 만든 휴대용 패미컴 게임기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즐겼던 게임들은 정품이 아니라 불법 복사된 팩들이 상당히 많았죠
그중 하프팩이라고 불리면서 게임 가게에 상당히 많이 판매가 되었습니다
부모님도 모르고 구매를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게임하나 가격에 여러 가지 게임을 할 수 있으니
그 당시 돈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었었고
게임 가게 사장님들은 너도나도 가져와 판매를 했었죠
정말 재미있는 게임 진액만 모아놓은 하프팩도 있었고
가짓수만 상당히 많은 비인기 게임을 모아놓은 하프팩도 있었습니다
저의 아버지도 같은 가격이면 이왕이면 많이 들어 있는 하프팩을 사주시곤 했었죠
아버지.. 솔직히 이거 하나로 퉁칠려고 그랬죠?
진액을 모아놓은 하프팩이 아니라
비인기 게임이 포함된 500가지의 게임이 내장된 휴대용 게임기입니다
500가지 게임이 들어 있지만 의외로 저렴한 가격 2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호기심에 하나쯤 살 수 있는 가격이죠
근데 과연 500개 중 얼마나 괜찮은 게임이 들어 있을까요?
직접 하나하나 실행해 보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옛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게요
준비되셨다면 출발하겠습니다~
제품은 역시나 2만 원대 제품답게
박스는 당연히 구겨져서 도착을 했고요
여기까지 살아온 것만 해도 상당히 힘들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 좋아하는 동그란 형태의 십자 키를 채용했습니다
버튼은 패미컴보다 2개 더 많은 4개의 버튼이 장착되어 있고
액정은 3인치 사이즈에 시야각이 좋지 않은 저렴한 액정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단에 셀렉트 스타트 버튼이 있네요
다행히 건전지 방식이 아니고 충전 방식이라 충전하면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상단에는 이어폰 단자 전원 버튼이 있고
측면에는 볼륨 조절 단자가 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하다 보니 상당히 가볍네요
AV 출력이 가능하고 상단의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2인용도 가능합니다
기기는 여기까지 알아보도록 하고
전원을 넣어보겠습니다
전원을 넣으니 슈퍼마리오 배경에 상당히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당연하겠지만 모노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네요
다행히 소리는 들어줄 만한 수준입니다
실행을 하면
중문과 영문을 선택할 수 있고
500 in 1이라고 쓰여 있네요
영어를 선택하면 영문으로 리스트가 나옵니다
몇 시간 동안 쭉 리스트를 살펴봤는데요
할만한 게임들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게임을 실행하고 가운데 리셋 버튼을 누르면
다시 메뉴로 돌아오는데 플레이했던 게임의 리스트로 가려면
다시 리스트를 넘겨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게임 선택하기 상당히 힘들다는 말이죠
게임 설명은 진저리 게임 박사님이 설명하겠습니다
박사님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진저리 게임 박사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1번게임 홋타맨의 지저 탐험
1986년 유스라는 제작사에 의해 만들어진 본격 구멍파기 게임입니다.
남코가 발매했던 액션 게임인 디그더그 시리즈와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인지
해적판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엄연히 다른 작품이었죠. 주인공을 조작하여 보물상자 안에 숨겨져 있는 열쇠를 모아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게임이죠 그래픽이 상당히 복잡해서 오랫동안 플레이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죠
이걸 왜 1번에 넣었는지 모르겠네요
3 콘도라
혼두라라고 불리는 이 게임은 1988년 코나미에서 발매한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람보, 코만도, 혼두라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사방에서 적이 나타나고 미사일이 대각선으로 날라오거나
유도미사일로 캐릭터를 따라뎌녀서 메탈슬러그처럼 높은 난이도로 유명하지만
패턴을 암기하면 난이도가 상당히 내려갑니다
시작화면에서 코나미 커맨드를 입력하고 진행하면
목숨이 3개에서 30개로 증가된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 코나미 커맨드 : ↑ ↑ ↓ ↓ ← → ← → B A를 누르면 됩니다
극악의 난이도 때문에 적에게 부딪히거나 총알에 맞으면
바로 사망이라 거의 대부분 2 스테이지 진입도 힘들었습니다
방향키와 점프, 발사 같은 간단한 조작뿐이지만 마지막 스테이지에 황당한 캐릭터가 등장해서
깜짝 놀랐는데 지금 해도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죠
4 슈퍼 콘도라
1988년 1월에 나온 아케이드판 수퍼혼두라의 패미콤 이식판입니다
아케이드 발매 후 2년 만의 이식작이지만 상당히 화려해진 아케이드판을
패미콤 성능상 그대로 이식이 불가능해서 4개의 추가 스테이지와
다양한 적과 보스 등 오리지널 요소를 대거 도입하여
패미콤만의 오리지널 혼두라로써 높은 평가를 받은 게임입니다
혼두라보다는 인기가 떨어지지만
매물 구하기는 더 어려운 녀석이죠
이 게임도 마찬가지로 목숨이 30개로 늘어나는 비기가 있는데
우좌하상AB를 누르고 스타트하면 목숨이 30명부터 시작됩니다
스테이지도 선택이 가능한데 타이틀 화면에서 하+셀렉트를 누른 상태로
스타트하면 상하로 스테이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게임이니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5 Jackal 쟈칼
1986년 출시된 아케이드판 특수부대 자칼의 패미컴 이식판입니다
지프 조작해 수용소에서 포로를 구출하고 헬리콥터까지 옮기는 슈팅 게임입니다
머신건과 수류탄을 마구 쏘면서 진행하죠
스테이지는 다소 짧은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락실에서 상당히 많이 했던 게임이죠
6 그린베레,
코나미가 만든 1986년 아케이드 이식작입니다
오락실에서도 상당히 유명했던 게임이죠
이거한다고 오락실 참 많이 다녔습니다
전장을 무대로 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데
적 기지에 침입해서 나이프를 기본 무기로 잇달아 병사를 쓰러트리는 게임입니다
로켓 런쳐, 수류탄 등 특수 무기가 있지만 횟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올라가죠
스테이지는 11개로 상당히 어려운 게임입니다.
저도 한번 마지막까지 깨보려고 오락실에서 돈 많이 넣었네요
7 삼목동자
1992년에 발매된 액션 슈팅게임인데
아톰으로 유명한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원작으로
여자친구가 납치되어 구출하는 게임이죠 (어떻게 맨날 여자친구만 납치되나… 그래?..테이큰 처럼 말이죠..)
진행 형태가 록맨과 비슷합니다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죠
록맨의 기를 모으는 것과 비슷하게 불사조라는 창을 던져 적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꽤 높은 편이고 무기를 구입할 때는 돈을 주고 사도록 되어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경제관념을 높여주는 아주 교육적인 게임이죠
꼭 필요한 장비만 골라서 장비해야 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저는 못 해본 게임이네요
8 스노우브라더스
말이 필요없는 게임지요
보블버블 형 게임으로 이제는 없어진 토아플랜에서 만든 게임으로 아케이드판의 이식작입니다
정말로 오락실에서 상당히 자주 보였던 게임이죠
오락실 아케이드판과는 달리 패미컴 스러운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2인용 게임이기 때문에 여자들도 상당히 많이 했던 게임이었죠
대부분 모든 부분이 이식이 잘 되어서 상당히 훌륭합니다
셀렉트로 게임을 시작하면 타임 어택 모드가 되는 패미컴의 장점도 있는 편이죠
당시 오락실에서는 이 패미컴판을 설치한 사장님도 많았었습니다
상당히 쉬운 난이도에 무제한 컨티뉴가 가능했기 때문에 한번 넣으면 몇 시간 동안 할 수 있었죠
그런 어린이들이 꼴 보기 싫은 사장님들은 시간제로 많이들 했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오락실은 하도 오래 해서 사장님이 게임을 강제로 끄고 돈을 줬던 기억이 있네요
뒤통수 한 대는 서비스였습니다
고대 올림픽 오락실 사장님 잘 계시죠?
스노우브라더스는 아이템이 상당히 중요하므로 하나 먹으려고
친구들과 많이들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먹은 아이템을 중복으로 먹는 바람에 많이들 싸웠죠
아이템 많이 먹어서 자주 싸웠던 수현아 지금도 잘 지내지?
15 슈퍼마리오 3
드디어 나왔습니다
패미컴 최대의 명작이라고 불리는 슈퍼마리오 3입니다
1988년 발매된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월드맵, 코스 테마, 마리오의 다양한 변신과 액션으로
현재의 마리오의 틀을 잡았다고 볼 수 있는 게임이죠
2015년 IGN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게임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게임입니다.
2018년에는 6위로 떨어졌는데 그 이유는 슈퍼 마리오 월드가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죠
방대한 맵과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패미컴의 기종의 한계로 게임을 중간에 이어서 할 수 없었습니다
세이브나 패스워드 기능이 둘 다 없었죠.
그래서 패드를 상당히 많이 던진 게임이기도 합니다
슈퍼마리오 3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는 다르게 그냥 연극이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그 증거로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올라가는 무대 커튼이라든지,
소품같이 보이는 블록이라든지, 마리오는 파워업으로 변신을 한다기 보다
너구리 슈트나 개구리 슈트로 갈아입는 것을 예로 들었는데 이 가설이 진실로 드러났습니다
https://twitter.com/NintendoUK/status/641929274719608832
Q) 슈퍼 마리오 3는 그냥 공연이었나요?
A) 예.
Q) 마리오는 주먹으로 벽돌을 부수는 건가요?
A) 예.
지금도 상당히 인기가 많은 슈퍼마리오 3
워낙에 어려워서 스테이지를 많이 해본 기억은 없습니다
지금 해도 왠지 패드를 던질 것 같아 두렵네요
9 혼두라 포스
코나미가 1992년에 발매한 콘트라 시리즈 중 한 작품입니다
콘트라 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온 작품이지만 일본 기준으로 제목도 아크 하운드란 이름으로 발매 예정이었는데
특수부대가 테러리스트들과 싸우는 게임으로 콘트라 시리즈와는 아무 상관 없는 작품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일본발매는 취소되어 버리고 해외에 콘트라 포스란 제목으로
약간의 설정을 바꿔서 발매를 하게 되었는데
콘트라 시리즈와는 별 상관 없는 듯 한 내용은 수정 없이 발매가 되었고
팬 층에선 이 게임을 콘트라 시리즈라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일단 코나미에서도 공식 세계관에 포함되지 않는 외전 작품이라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시대를 생각해 보면 개성 있는 시스템도 좋았고 음악도 훌륭했지만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졌고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게임의 속도인데 패미컴의 처리 속도로는
다른 게임도 탄이 많이 나오거나 적의 움직임이 많으면
게임 속도가 느려지거나 버벅대거나, 화면에 존재하는 물체들이 깜빡대면서 시각 테러를 벌이는 일도 제법 있었지만,
이 게임은 처음부터 계속 느려지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냥 이런 게임이 있구나라고 생각해 보시면 좋을듯하네요
13 파이널 미션
패미컴 말기에 등장해서 놀라게 했던 나츠메의 명장 파이널 미션입니다
사실 게임 화면을 보면 생각나는 게임이 있죠
바로 캡콤의 포 같은 월드를 살짝 베낀듯한 모습인데요
인간이 날아다니며 적들을 상대하는 콘셉트나 그래픽이 상당히 닮았죠
이 게임은 패미컴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멋진 그래픽에
좋은 음악, 훌륭한 게임성까지 갖추고 있는 명작이지만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로
목숨이 하나밖에 없고 적에게 스치기만 해도 바로 게임오버가 되기 때문에
정말 피 말리는 전투를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시작하자마자 10초 만에 게임오버를 볼 수 있는 게임이죠
여러분들도 도전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아.. 나머지 게임들도 상당히 많이 남았는데 설명하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저는 여기서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
박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 휴대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패미컴 휴대용 게임기를 알아봤습니다
500가지 중 아직 소개하지 못한 게임들도 상당히 많은데
혹시나 이 영상이 반응이 좋으면 2탄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없으면 그냥 여기까지 인걸로
제가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게임만 봐도 상당히 매력 있는 게임기입니다만
아무래도 저작권 무시로 구성된
중국산 불법 게임기다 보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참고하셔서 이런 게임기가 있다고만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고요
끝까지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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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럼 다음 영상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블랙애플이었습니다
안녕~
